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한국 대비 9배 큰 중국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중국 사업 담당 실장을 영입하는 등 현지 사업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다른 게임사들도 중국 사업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시장 성장 둔화로 채용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중국 판호 발급 재개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자본 역시 한한령 해제를 계기로 국내 게임사를 노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게임업계는 기대감과 동시에 긴장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검토한다는 보도처럼, 이미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2대 주주인 중국 자본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